UEL 결승 앞두고 어수선한 첼시…사리 감독, 훈련 중 분노 폭발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9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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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다비드 루이스-곤살로 이과인 훈련 도중 충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코앞에 둔 첼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훈련 중 화를 내며 훈련장을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간) “첼시 팀 훈련 중 다비드 루이스와 곤살로 이과인이 훈련 도중 충돌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사리 감독이 격노해 모자를 집어 던지며 훈련장을 나갔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해당 모습이 담긴 훈련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과인이 루이스의 공을 뺏기 위해 달려드는 과정에서 두 차례 충돌한 모습이 담겼다. 이후 둘은 서로 말다툼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사리 감독이 모자를 던지며 훈련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첼시는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첼시 측은 “사리 감독은 이날 훈련이 모두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 때문에 세트피스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이 (화를 내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고 밝혔다.

런던을 같은 연고지로 쓰고 있는 아스널과 첼시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UEFA 홈페이지)
런던을 같은 연고지로 쓰고 있는 아스널과 첼시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UEFA 홈페이지)
첼시는 오는 3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아스널과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UEL 결승전을 치른다. 다수의 유럽 매체는 이날 결승전이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의 고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리 감독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이탈리아 클럽으로 돌아간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어수선한 상황의 첼시가 이를 극복하고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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