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31)이 복귀 등판에서 준수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열흘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나름 만족스러운 투구를 했다.
키움은 최근 브리검과 이승호가 부상과 휴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돌아온 브리검이 복귀전에서 곧바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브리검은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49㎞ 나왔고,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골고루 섞어 던졌다. 6회 김성훈에게 홈런을 한 개 맞은 게 흠이었지만, 이외 투구는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6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진 뒤 7회부터는 공을 한현희에게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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