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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IA 김기태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5-16 17:18
2019년 5월 16일 17시 18분
입력
2019-05-16 17:06
2019년 5월 16일 17시 06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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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DB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50)이 최근 팀의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16일 KIA 구단에 따르면, 김기태 감독은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앞서 김 감독은 전날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16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박흥식 퓨처스(2군) 감독이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부터 감독 대행을 맡는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을 위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17년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그는 2016년~2018년까지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팀 성적이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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