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마인츠행에는 구자철의 조언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7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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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동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국가대표팀의 ‘다용도 공격수’ 지동원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 안착했다. 10승7무15패(승점 37)로 전체 18팀 가운데 12위다. 헤르타 베를린(승점 40)을 바짝 뒤쫓아가고 있다.

마인츠는 6일(한국시간) “측면과 중앙에서 다재다능한 역할을 하고 A매치에서 11골을 터트린 지동원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8~2019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무릎 부상을 입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마인츠의 신뢰는 상당히 두텁다. 산드로 슈바르츠 감독은 “지동원의 신체조건은 탁월하고 멘탈도 우수하다. 공격에서 창의적인 옵션”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랜 고민 끝에 마인츠 이적을 결정했지만 지동원은 여러 지인들과 거취를 논의했다. 마인츠의 러브 콜을 확인한 뒤 그는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었고, 역시 마인츠에서 뛴 구자철에게 조언을 구했다. “편안할 것이다. 마인츠 구단과 클럽 환경이 상당히 좋다”는 이야기를 접한 뒤 주저하지 않았다.

마인츠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차두리(은퇴)와 박주호(울산 현대)에 이어 구자철이 몸담고 있다. 지동원에게는 5번째 유럽 클럽이다. 선덜랜드(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름슈타트~아우크스부르크 등에 이어 5번째 유럽 팀이다.

지동원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마인츠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같이 뛰고 있는 (구자철이) 모든 부분이 편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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