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째 무승’ 울산현대, 경남 잡고 선두 탈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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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점 따내겠다”

2018 시즌 K리그1 울산현대와 경남FC의 경기. © News1
2018 시즌 K리그1 울산현대와 경남FC의 경기. © News1
FA컵 32강 대전 코레일(내셔널리그)전 충격패에 이어 리그 성남전 패배, ACL 가와사키전 무승부로 3경기째 승리가 없는 울산현대가 경남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선두 탈환을 위해 울산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경남전에 나선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지난 26일 경남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무엇보다도 득점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기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이어가다 최근 주춤한 경기력에 대해 김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질 수도 있다”며 “가와사키전은 분위기가 어려워질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을 준비하면서 좋은 자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피곤한 부분도 있겠지만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리그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반전이 필요하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 시즌 울산현대와 경남FC의 경기에서 전반 울산 김승준이 드리블하고 있다. © News1
2018 시즌 울산현대와 경남FC의 경기에서 전반 울산 김승준이 드리블하고 있다. © News1
올 시즌 경남으로 이적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승준과 이영재에 대해 “팀을 옮겨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우리 팀에 대한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남은 지난 시즌 말컹을 앞세워 K리그1으로 승격해 리그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 말컹, 최영준 등 주력 선수들이 이탈해 기세가 주춤하지만 특급 조커인 배기종을 중심으로 경기 막판 펼치는 ‘경남 극장’은 특별히 경계해야 될 부분이다.

특히 2015년 울산에서 데뷔해 활약하다 이번 시즌부터 경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승준과 이영재의 친정 방문도 흥미롭다.

리그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거듭난 김승준은 처음으로 문수경기장을 원정팀 소속으로 방문한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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