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2022AG 야구 제외?’ 대한체육회, “추가 포함 가능성 있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9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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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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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또 한 번 악재와 맞닥뜨렸다. 2022항저우 아시안게임(AG) 종목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다. 추가 포함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희망을 전했지만, 이 자체로도 반가울 리 없는 소식이다.

2022항저우 AG 조직위원회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종목을 발표했다. 총 37종목이 공개된 가운데 축구, 농구, 육상 등의 대표 종목은 물론 스쿼시, 우슈 등이 포함됐지만 야구와 소프트볼은 제외됐다.

KBO 측은 “아직 대한체육회의 연락을 받은 게 없다. 만일 제외가 됐다면 대한체육회 측의 연락이 있었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체육회 측은 “3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의에서 확정된 종목에 야구가 빠진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야구의 제외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측은 2018자카르타-팔렘방AG의 예를 들었다. “2018AG 2년 전인 2016년까지도 야구는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 2년 전 종목 최종 확정 때 포함됐다”며 “이번에도 추가 포함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자체로도 야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1998방콕 대회를 시작으로 2002부산, 2010광저우, 2018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금메달을 석권해왔다. 프로야구는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하지만 국제대회 위상은 말이 아니다. 2020도쿄 올림픽에는 일본의 입김으로 포함됐지만, 당장 2024파리 대회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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