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스타 맞대결’ 아오르꺼러-제롬 르 밴너, 제주도에서 빅매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3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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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레전드’ 제롬 르 밴너(47·FREE)의 로드FC 첫 경기 상대는 ‘중국 최고 격투 스타’ 아오르꺼러(24·XINDU MARTIAL ARTS CLUB)다.

제롬 르 밴너와 아오르꺼러는 로드FC가 5월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에서 맞붙는다. 과거 격투기 스타와 현재 중국 최고의 격투 스타의 신구대결이다.

제롬 르 밴너는 과거 격투기계를 호령한 스타다. 입식 격투기 무대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았다. 강력한 펀치력을 앞세워 상대를 KO 시키는 것이 일품이었고, 경기력과 더불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지난해 로드FC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가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된 뒤 1년의 기다림 끝에 케이지에 오른다.

상대는 아오르꺼러다. 그는 로드FC 대회에 출전하며 인지도를 쌓아 중국 최고의 격투 스타로 떠올랐다. 2016년 7월부터 NC(No Contest) 처리된 경기를 제외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상승세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유연성을 모두 갖췄고 정확한 타격 능력으로 상대를 KO 시켜왔다. 경기력은 화끈하면서 특유의 귀여운 캐릭터로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제롬 르 밴너의 로드FC 첫 경기 상대가 아오르꺼러로 결정되면서 격투기 레전드와 중국 최고의 격투기 스타가 격돌하는 신구 스타 대결이다. 두 파이터 모두 스탠딩 상황에서의 타격을 즐긴다. 화끈한 경기가 예상되고,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과 더불어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의 빅 매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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