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인천 천하…야구 SK 정상에 남녀 배구도 정규 우승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0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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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KBO리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남녀 배구에서도 인천을 연고로 하는 팀들이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인천 천하’다.

지난해 KBO리그 챔피언은 연고지가 인천인 SK였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SK는 자신보다 14.5경기 앞섰던 정규시즌 1위 두산을 한국시리즈에서 4승 2패로 꺾고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다가올 시즌에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많은 관계자들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SK와 두산, 오프시즌 전력 손실이 없는 키움을 3강으로 꼽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이번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 © News1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이번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 © News1

V-리그에서도 인천 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7일 우리카드를 3-0으로 제압하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었던 대한항공은 첫 통합우승까지 노린다.

최근 남자부에서는 네 시즌 연속 정규시즌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고 있다. 이 징크스가 신경이 쓰이지만 선수 구성, 대진 등 여러 요소에서 대한항공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 © News1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 © News1
여자부 흥국생명도 9일 현대건설을 3-1로 누르고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V-리그에서 연고지가 같은 남녀 팀이 동반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1-2012 시즌(남자부 삼성화재, 여자부 KGC인삼공사)이 마지막이다.

KBL에서도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우승을 노린다. 정규시즌 2위를 확보한 전자랜드는 내친 김에 창단 첫 우승에도 도전한다.

6개 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서 4강에 직행하면 휴식할 시간도 더 주어지고 상대를 분석할 시간도 넉넉해진다. 우승까지는 알 수 없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가능성만 보자면 기다리는 팀이 6강을 거쳐 올라온 팀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외에 최근 개막한 K리그에서도 인천이 1승 1무로 선전하고 있다. 반면 WKBL의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꼴찌로 처져 인천 팀들 가운데 혼자 초라한 성적을 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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