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아시안 투어 개막전서 공동 5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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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0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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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사진제공|KPGA
문도엽. 사진제공|KPGA
문도엽(28·DB손해보험)이 아시안 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9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문도엽은 20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403야드)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 마지막 날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 대회 상위권자들에게 주어지는 디 오픈 출전권을 얻어냈다.

대회 내내 돋보였던 샷 감각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문도엽은 2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와 이글, 3연속 버디를 한꺼번에 잡아내는 환상적인 기량을 뽐냈다. 이날 6타를 줄인 뒤 다음날 4타를 추가로 줄이면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문도엽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면서 최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파5 7번 홀과 파3 8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고, 9번 홀(파4) 버디 이후 다시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권과 멀어졌다.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작성한 문도엽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프롬 메사왓(태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재즈 자네왓타논(태국)이 차지했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자네왓타논은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을 밟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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