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부상’ 이승우 아시안컵 최종명단 전격 발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6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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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이승우(가운데). 스포츠동아DB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이승우(가운데). 스포츠동아DB
나상호 무릎 인대 부상으로 낙마
이승우 벤투호 합류 일정 조율 중


이승우(21·베로나)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두고 긴급 호출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광주FC 소속 나상호가 우측 무릎 내측인대 염좌 증상으로 경기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이승우를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AFC 규정에 따르면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한 국가는 대회 첫 경기 6시간 이전까지 부상자에 한해 한 달 전에 제출한 예비엔트리(50명) 내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협회는 “나상호는 6일 두바이공항을 통해 이진현 선수와 함께 귀국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승우의 합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협회가 이승우의 소속팀과 합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감독 부임 이후 지난 9월과 10월 A매치에 연속 발탁되며 붙박이 멤버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대표팀 내에서 경쟁에서 밀렸고, 11월 호주에서 열린 두 차례 A매치에서는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다. 소속팀에서도 주전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었던 이승우는 최근 들어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지난달 30일 포자와의 세리에B(2부 리그)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상을 펼쳐왔다. 벤투 감독이 이러한 부분을 눈여겨봐 나상호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선수로 이승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UAE)|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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