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발리볼] 사주명리학으로 본 V리그 여자부 감독들의 새해 운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일 05시 30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스포츠동아DB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스포츠동아DB
V리그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 6개팀 감독들의 2019년 새해운세를 점쳐봤다. 사주 명리학자 최제현 선생의 도움을 받았다.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감독의 실명은 숨기고 생년월일시와 남녀성별만 알려줬다. 2명 여자감독들은 구단이 제공한 생년원일만으로 운세를 점쳤다. 이 또한 감독들의 의사를 따랐다.

●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고집과 주체성이 강한 사주다. 오직 내가 이끌어 가는 단단한 기운이 있다. 겉은 단단해 보여도 화기(火氣)가 닿으면 쉽게 변질 될 수도 있는 운세다. 전형적인 내유외강인데 겉은 단단한 탱크 같지만 속에는 부드러운 솜사탕이 있다. 대신 밀고 나가는 기운은 상당히 강하다. 2019년은 상당히 운세가 좋다. 목표실현이 가능한 해다. 초여름부터 운이 본격적으로 상승기류다. 2~3월은 다소 답답한 형국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다. 크게 기대하지 않으면 무난한 운이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리그 선두라는 대반전을 이룬 박미희 감독은 지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직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새해운세로 보자면 그 꿈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사진제공|KOVO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사진제공|KOVO

●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예로부터 여자였다면 미인이 많은 날에 태어났다. 고집과 지도력이 강하면서 가르치는 것에 재능이 있는 선생님 기질이 다분한 사주다. 무쇠 같은 강력한 추진력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움도 함께 지닌 외유내강의 형상이다. 2019년은 우승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여러 명이 다투는 형상으로 운세가 그다지 강하지 않아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현상유지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6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2년 주기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제공|KOVO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제공|KOVO

●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물고기나 물을 만난 격으로 가장 필요한 것을 갖춘 사주다. 부모복, 조상복이 있음을 의미한다. 사막에 핀 선인장 옆에 시냇물이 흐르고 야자수가 있어 그늘이 만들진 형상이다. 완벽에 가깝다. 자기 기운이 강하고 추진력도 있으나 조급증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사주가 나쁜 기운을 거의 보완해 줘서 운세의 길이 나쁘지 않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끈질긴 생존본능을 보여주는 선인장 기질이어서 운이 조금만 따라 주면 크게 성공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 2019년은 엄청난 행운까지는 아니더라도 운이 좋은 편이다. 연초만 조심하면 만사형통인 새해운세다. 새해운세대로라면 GS칼텍스와 차상현 감독은 봄배구 진출은 물론 우승까지 기대해볼만 하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스포츠동아DB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스포츠동아DB

●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깊은 산속에 숨겨진 금맥의 형상이다. 가치는 뛰어나지만 캐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다행히 금을 캐낼 도구가 충분히 있다. 노력과 약간의 운만 따라준다면 엄청난 성과와 목표달성을 할 수 있는 사주다. 부지런하고 따뜻한 속정이 있어 남 돕기를 좋아하고 남의 시선을 늘 신경 쓰는 스타일이다. 언행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예의 있는 사람이다. 원리원칙의 생활형태를 보여주는 자리에 어울리는 성향이다. 2019년은 숨통이 열리는 운(運)이 찾아온다. 큰 성취는 어려워도 욕심내지 않는다면 무난한 해가 될 것이라는 새해운세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사진제공|KOVO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사진제공|KOVO

●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청룡의 기운을 타고난 두뇌가 비상하고 재능이 많은 운세다. 용이 조화를 부리듯 변화무쌍한 지략과 모사를 만들어 내는 스타일이다. 이런 사주는 선생님 참모 최고경영자 감독 등 계획하고 지도하는 분야에서 탁월한 감각과 재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강한 승부근성과 지구력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자기통제까지 잘 되어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아는 지혜로운 장수의 모습이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한 번 정한 생각은 그대로 밀고 나가는 행동력이 도움이 되는 운세다. 그러나 2019년은 비교적 운이 좋지 못하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사진제공|KOVO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사진제공|KOVO

●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천성적으로 욕심과 승부욕을 강하게 타고 태어났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집중력 있게 열심히 하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야에서는 금세 실증내거나 중단하는 운세다. 목표보다는 과정을 더 즐기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남에게 보여주는 모습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역동적인 성향도 있다. 타고난 재능이 많은 사주다. 새해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기운이 만들어진다. 2~3월이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름이 시작되면 답답한 형국이 풀릴 것으로 예측했다. 목적달성이 가능한 운세라고 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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