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내년 선수랭킹, 추신수 173위·류현진 186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30일(한국시간) 올해 성적을 기반으로 2019시즌 판타지리그 선수랭킹 상위 300명을 발표하고 추신수(텍사스)를 173위, 류현진(다저스)을 186위에 올렸다.

판타지리그는 이용자들이 가상의 팀을 꾸리고 선수의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순위 경쟁을 하는 게임이다.

MLB.com은 추신수를 전체 173위, 외야수 44위로 선정하고 “견고한 힘과 절제된 접근법을 갖춘 베테랑 선수”라고 평가했다.

MLB.com은 각 선수의 2019시즌 성적까지 예상했는데 추신수는 타율 0.254, 554타수 21홈런 88득점 67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7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186위, 선발투수 53위에 오른 류현진에 대해선 “부상 이력에도 지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좌완 투수”라고 분석했다.

2019년 126이닝을 소화하며 9승 121탈삼진,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21다.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의 선발 주축을 맡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는 전체 30위(선발투수 7위), 워커 뷸러는 전체 55위(선발투수 17위), 리치 힐은 103위(선발투수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타지 랭킹 전체 1위에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이 꼽혔다.

MLB.com은 “다재다능한 슈퍼스타가 명예의 전당을 향한 길을 닦았다”고 평가하며 내년 시즌 타율 0.300, 40홈런 117득점 107타점 20도루 OPS 1.040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2위는 무키 베츠(보스턴), 3위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4위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5위 J.D. 마르티네스(보스턴)가 올랐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는 13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브라이스 하퍼는 전체 14위를 기록했다.

투타 겸업으로 올해 화제를 일으킨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전체 121위, 지명타자 2위에 올랐다.

MLB.com은 “2019년 투수로 공을 던지진 않겠지만 오타니는 공격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타니의 2019시즌 예상 성적은 410타수 25홈런 66득점 72타점 10도루 타율 0.273. OPS 0.868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