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4명 vs 신규영입 10명…외국인 선수, 새얼굴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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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8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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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저스틴 헤일리.(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저스틴 헤일리.(삼성 라이온즈 제공)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기존 선수와 맺는 재계약보다는 신규 영입의 비중이 높다.

LG 트윈스는 28일 토미 조셉과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조셉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20홈런을 터뜨린 강타자다.

27일 삼성 라이온즈가 우완 정통파 저스틴 헤일리와 최대 90만달러 계약 사실을 알린데 이어 이틀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KBO리그 입성이 결정됐다. 아직 검증을 마치지 않은 새로운 선수들이 한국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로써 계약을 마친 외국인 선수 숫자는 14명으로 늘었다. 14명 중 재계약한 선수는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 넥센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과 제리 샌즈, LG 트윈스의 타일러 윌슨 등 4명 뿐이다.

나머지 10명은 모두 새얼굴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은만큼 KT 위즈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 LG 헨리 소사, 넥센 히어로즈 에릭 해커 등 장수 선수들은 KBO리그 무대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15일 한화 이글스가 가장 먼저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과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서폴드는 우완, 벨은 좌완 투수다. 한화는 올 시즌 제 몫을 했던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16일에는 SK 와이번스가 203㎝ 장신 우완 브록 다익손의 영입을 알렸다. SK는 4년 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던 메릴 켈리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대체자 영입을 일찌감치 준비해왔다.

KT는 19일 우완 정통파 투수 라울 알칸타라 영입을 발표했다. 니퍼트와 피어밴드는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노장 축에 속하는 두 선수를 대신해 1992년생 젊은 알칸타라가 KT의 선택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우완 투수 제이콥 터너, 외야수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팻딘, 로저 버나디나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헥터 노에시에게는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헥터가 세금 문제로 결정을 미루고 있어 KIA는 외국인 선수 3명을 전원 교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에는 LG가 우완 투수 케이시 켈리, 23일에는 넥센이 에릭 요키시 영입 사실을 연이어 알렸다. LG는 윌슨과 켈리, 넥센은 브리검과 샌즈를 포함해 2019년 활약할 외국인 선수 3명의 구성을 완료했다.

새얼굴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도 2명 이상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이 유력한 선수는 두산 베어스 원투펀치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 SK 제이미 로맥, 삼성 다린 러프, KT 멜 로하스 주니어 정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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