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통산 100골에 한 골 만을 남겨둔 손흥민(26·토트넘)의 인터 밀란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1승 1무 2패(승점4)로 조 3위에 머물고 있다. 2위 인터 밀란(2승1무1패·승점7)에 승점 3이 부족하다. 조별리그 최종전이 조 1위인 바르셀로나(3승1무·승점10)와의 원정 경기인 만큼 인터 밀란전에서 승점 3이 필요하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만큼 토트넘은 주축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인터 밀란전에서 승리에 실패하면 16강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 간다.
UEFA는 지난 25일 첼시전에서 3-1로 승리할 때 나섰던 주전 대부분이 그대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첼시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은 손흥민 역시 선발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EFA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스리톱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첼시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하프라인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약 50m를 질주하며 조르지뉴를 따돌린 뒤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다비드 루이스까지 제치고 왼발로 슈팅, 쐐기골을 넣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이다. 또한 토트넘 입단 후 50번째로 넣은 골이기도 하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2010-11 시즌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99번째 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프로 통산 100번째 골에 단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UEFA의 예상에 따르면 골문은 휴고 요리스가 지키고 포백은 세르지 오리에,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벤 데이비스가 자리한다. 미드필더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에릭 다이어의 출전이 전망된다. 이 중 베르통언만 첼시전에 결장했다. 첼시를 상대로는 후안 포이스가 선발로 나선 바 있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와 스포츠 몰은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이들 모두 첼시를 무너뜨렸던 손흥민과 함께 케인, 알리, 에릭센의 출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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