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SK, 우승 배당금 약 22억8000만원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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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0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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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정규시즌 우승+KS 준우승으로 약 22억3000만원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MVP 수상을 받은 SK 한동민이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10년 이후 8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 News1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MVP 수상을 받은 SK 한동민이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10년 이후 8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 News1
SK 와이번스가 23억원에 가까운 한국시리즈 우승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5-4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1위 두산을 무너뜨린 이변이었다.

이로써 SK는 2010년 이후 8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7년, 2008년, 2010년에 이어 구단 4번째 우승이다.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것은 SK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우승의 영예와 함께 SK에게는 ‘물질적 보상’도 주어졌다. 바로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배당금. SK에게는 22억8000만원 가량이 주어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에서 제반 경비를 제한 나머지 금액을 모두 포스트시즌을 치른 구단들에 배당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총 16경기를 치러 103억7295만9000만원의 입장수입을 올렸다.

이는 2012년 15경기에서 누적된 103억9222만6000원에 이어 최다 금액 역대 2위 기록이다. 많은 입장 수입이 쌓이면서 SK도 두둑한 배당금을 받아갈 수 있게 됐다.

포스트시즌 제반 경비는 보통 총 입장금액의 약 45%를 차지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우승팀(50%)과 준우승팀(24%),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오른 나머지 3개 구단에 각각 14%, 9%, 3% 씩 차등 지급한다.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에게는 제반 경비를 제한 금액 약 57억원의 20%가 먼저 주어진다. 이 금액이 11억4000만원 정도다. 그 20%를 제한 금액에서 50%가 한국시리즈 우승팀에게 간다. 이 금액이 SK의 우승 배당금 약 22억8000만원.

한국시리즈 우승을 SK에게 내줬지만 두산도 SK 못지 않게 많은 금액을 손에 넣었다. 정규시즌 우승 상금 약 11억4000만원, 한국시리즈 준우승 상금 약 10억9000만원을 합쳐 약 22억3000만원이 두산에게 주어졌다.

한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넥센 히어로즈는 약 6억4000만원,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한화 이글스는 약 4억1000만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KIA 타이거즈는 약 1억400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을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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