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출격’ 박종훈 “우승 반지 한 번 끼고 싶다”

두산-SK, 2승2패 동률…10일 인천서 5차전

SK 와이번스의 박종훈./뉴스1 DB © News1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박종훈(SK 와이번스)이 재차 마운드에 오른다.

박종훈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출전한다.

지난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박종훈은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박종훈은 볼넷이 많아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왔지만 팀은 7-3으로 승리했다. 중요한 1차전에 출전했던 박종훈은 다시 한 번 팀에 승리를 안기기 위해 나온다.

SK 입장에서는 김광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4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기에 5차전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종훈이 복기하는 1차전의 핵심 포인트는 역시 볼넷이었다. 박종훈은 어렵게 승부하다 볼넷을 5개나 내줬다. 실점이 적어 다행이었으나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박종훈도 “(한국시리즈) 1차전이라서 잘 던지려고 했다. 2스트라이크에서도 유인구를 던지다가 볼넷을 줬다. 차라리 안타 맞는 것이 낫다. 볼넷이 더 싫다”고 말했다.

주자를 허무하게 내보내 아쉬워했던 박종훈은 “(5차전에서는)공격적으로 던지겠다. 3~4구 이내에 승부를 보려고 한다. 어차피 나는 삼진을 잡는 것이 아니라 맞춰 잡는 유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박종훈은 “지금은 (마음도) 편하다. 모든 선수들을 믿고 있다”며 “우승 반지 한 번 끼고 싶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