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도움 해트트릭’ 만점활약…축구팬 “클래스가 달라, 국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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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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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훔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보훔 홈페이지 갈무리
독일 2부리그로 활동무대를 옮긴 이청용(30·VfL 보훔)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축구팬들은 국가대표 선발을 기대하며 응원했다.

이청용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홈경기에서 3도움 만점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독일 2부리그 팀으로 이적한 이청용의 첫 공격 포인트. 그러나 이청용의 활약에도 팀은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청용의 첫 도움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분에 나왔다. 이청용은 로베르트 테셰와 함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청용은 역전골과 쐐기골에도 기여했다. 후반 9분, 20분 이청용이 루카스 힌테르저에게 전달 공은 모두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이청용은 지난달 독일 2부리그에서 경쟁을 펼치는 보훔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네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이청용은 이날 3개의 도움을 올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축구팬들은 이청용이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축구팬 삐동****은 이청용 기사에 “오늘 이청용 혼자 풀타임 내내 3선까지 내려와서 볼 배급하고 프리킥, 코너킥 혼자 다했다. 90분 내내 보훔에선 이청용의 활동량 + 보훔 수비수 실수들 밖에 안 보였다. 아무튼 드디어 이청용 볼턴 시절 폼으로 점점 돌아오는 것 같다. 이번에 국대에 뽑혔으면..”이라고 썼다.

이 외에 축구팬들은 “골 해트트릭보다 어려운 게 도움 해트트릭인데 이청용 대단하네(다비****)”, “이러면 또 11월 A매치 기대돼 버리지..(exit****)”, “클래스가 다르긴 다르지.. 근데 비겼다는 게 더 소름(thek****)”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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