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병역 면제 당근 내세운 한국과 실력 차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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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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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패배의 원인으로 한국의 병역 면제 혜택에 대한 동기 부여를 꼽았다.

앞서 한국과 일본은 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을 치렀다.

이날 한국은 연장 전반 3분 이승우의 골에 이어 황희찬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뒤늦게 한 골을 만회한 일본을 2-1로 꺾고 두 대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일본 ‘스포츠닛폰’은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일본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한국은 월드컵 대표팀 주전 손흥민을 소집하는 등 전력 구성에 최선을 다했고 일본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줬지만 조직적인 수비로 버텼다. 그러나 마지막에 병역 혜택이라는 최강의 당근을 앞세운 한국과 실력 차이가 났다”고 전했다.

산케이 스포츠 역시 “두 대회만의 금메달은 놓쳤지만 대건투였다. 21세 이하인 일본에 비해 한국은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고 와일드카드 3명까지 더 해졌다. 힘의 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며 일본 대표팀이 21세 이하 선수들임을 강조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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