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양궁 여자 컴파운드, 인도 꺾고 대회 2연패 성공

소채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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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양궁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 붕 카르노의 양궁장에서 이란과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231대22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보민(34, 청주시청) 소채원(21, 현대모비스) 송윤수(23, 현대모비스)로 이뤄진 한국은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이 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은 시작이 좋지 않았다. 1엔드에서는 인도가 앞섰다. 연달아 10점을 쏘면서 59-57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10점과 X10점을 연달아 쏘면서 추격했다. 2엔드까지 115-115로 맞섰다.

이어 3엔드는 다시 동점. 승부의 향방을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승부의 분수령에서 한국은 마지막 4엔드에서 10점 3개, X10점 1개를 쏘면서 격차를 벌렸다.

결국 마지막 순간 인도가 흔들리면서 한국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양궁에서 또 한 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