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한국 관중 향해 ‘눈 찢기’?…인종차별 행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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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7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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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 사진=동아일보DB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동아일보DB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8)가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경기를 관전하던 중 한국 관중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샀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저널리스트 재퀴 오틀리는 마라도나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다고 전했다.

‘눈 찢기’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제스처다.

마라도나는 이날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기 위해 스파르타크 스타디움 3층 VIP룸에 자리했다.

그는 경기 직전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마라도나는 이 과정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라도나가 부적절한 행동으로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현역 은퇴 후 마약과 폭음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전력도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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