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예상 “F조 16강행은 독일과 멕시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6월 7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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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러시아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 축구 전문가들의 냉철한 예측이 계속되고 있다. 역시 모두의 관심사인 16강 진출국 전망이 단연 화제다.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명장 조제 무리뉴(55·포르투갈) 감독이 팔을 걷어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방송 RT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16강 대진을 점쳤다. “전망은 쉽지 않지만 감정을 배제하고 예측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A조부터 H조까지 총 32개국이 적혀있는 판넬에서 각조 상위 2개국을 뽑아 16강 빈자리를 채워 넣었다.

한국이 포함된 F조에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은 국가는 독일과 멕시코였다. 무리뉴 감독은 별다른 고민 없이 F조 2위로 멕시코를 택한 뒤 1위로 독일을 꼽았다. 두 나라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나머지 한국과 스웨덴은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F조를 제외한 나머지 7개조 예상도 빼놓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우루과이와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A~E조 1위로 점쳤고, 잉글랜드와 세네갈을 G조와 H조 선두로 예측했다. 세네갈을 제외하면 모두 유럽과 남미 대륙 전통의 강호들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개최국인 A조 러시아를 비롯해 포르투갈, 호주, 나이지리아, 스위스(이상 B~E조) 그리고 G조 벨기에와 H조 폴란드를 조별 2위로 전망했다. 반면 이번 월드컵이 첫 출전인 D조 아이슬란드, G조 파나마는 모두 16강에 오르지 못한다고 예상했다. H조 일본 역시 무리뉴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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