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건 강백호의 초구 성적이다. 강백호는 올 시즌 20차례 초구를 타격했고, 타율 0.474를 기록했다. 안타 9개 중 4개가 장타다. 지난 27일 수원 LG전에서는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평균 한 타석에서 공 네 개를 지켜보는 강백호가 첫 타석에서 초구를 타격했을 때, 평균에 수렴하기 위해서는 그 다음 타석에서 7구를 지켜봐야 한다. 초구에 적극성을 띄면서 결과를 만들어내지만, 끈기가 필요한 순간에는 투수를 괴롭힐 줄 아는 강백호다. 강백호는 “초구에서 결과를 만들거나, 어떻게든 승부를 길게 끌고 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강백호의 ‘모 아니면 도’ 방식의 마음가짐이 그를 신개념 리드오프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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