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승 vs 3전승… 돌풍 경남-강원, 누가 꺾이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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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복귀 K리그1 주말 재개
인천에 패해 4위 처진 전북, 주민규 버틴 상주와 31일 격돌


경남의 돌풍은 계속될 것인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 평가전으로 휴식기를 가진 K리그1이 이번 주말 재개된다. 14명의 국내파 국가대표 선수는 소속팀으로 복귀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는 내달 1일 춘천송암운동장에서 만나는 경남과 강원. 경남은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승격해 3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 지난 시즌 6위 강원도 개막 3연승으로 잘나가고 있어 ‘빅 매치’가 예상된다. 그동안 약체로 평가받던 두 팀은 올 시즌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남은 지난 시즌 K리그2의 득점왕 출신이자 승격 이후 올 시즌 2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은 말컹(24·브라질)에게 기대를 건다. 이번 시즌 영입된 네게바(26·브라질)와 쿠니모토(21·일본)의 활약도 심상치 않다. 강원은 주장 정조국(34)과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 이근호(33), 직전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디에고(27)를 앞세울 계획. 두 팀에 이날 경기는 이기면 ‘4연승’, 질 경우 시즌 첫 패를 안게 되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절대 1강’으로 꼽히던 전북이 상주를 만난다. 전북은 10일 인천에 2-3으로 일격을 당해 2승 1패로 4위로 처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전북은 폴란드전에서 부상한 김진수(26)를 제외하고 김신욱(30), 김민재(22) 등 국가대표를 내세워 9위 상주를 잡고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상주는 국가대표 수비라인에 이어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는 주민규(28)를 앞세워 전북을 잡고 중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상주에는 ‘신태용호’ 수비 자원인 김민우(28), 윤영선(30)가 버티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k리그1#k리그 경남#k리그 강원#말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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