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새 총재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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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9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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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무총리 정운찬. 동아일보DB
전 국무총리 정운찬. 동아일보DB
KBO 제22대 총재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추대된다.

스포츠동아 29일자 1면 보도대로, 이날 낮 12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극비리에 KBO 긴급이사회가 열렸다.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한 KBO 고위층과 10개 구단 사장단이 의견을 나눴다. 새 총재 선임이 KBO 긴급이사회의 핵심 안건이었다.

이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도출된 결론은 ‘정운찬 총재’ 카드였다. 정 전 총리는 그동안 야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애정을 보여 왔다. 서울대 총장 시절부터 소문난 두산 팬이었고, ‘야구예찬’이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KBO를 개혁할 수 있는 전문성과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포용력을 가진 인사라는 평판을 듣고 있다.

이사회에서 정 전 총리를 추천함에 따라 앞으로 각 구단 구단주로 구성된 총회의 통과 절차를 거쳐야하지만, 이사회에서 뜻을 모음에 따라 사실상 정 전 총리가 22대 KBO 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 앞에는 신임 사무총장 선임부터 KBO리그의 투명성 제고, 자생력 강화라는 난제가 놓여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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