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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삼성행에 롯데팬들 격분 “사직구장에 모여 유니폼 화형식하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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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16:00
2017년 11월 21일 16시 00분
입력
2017-11-21 15:25
2017년 11월 21일 15시 2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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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32)가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맺은 가운데, 양팀 팬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21일 삼성 라이온즈는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강민호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양팀 야구팬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삼성의 팬들은 팀이 강민호의 이적을 대환영하며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팀의 포수진을 강민호가 안정화시켜주길 바랐다.
삼성 팬 페이지 ‘사자후’의 누리꾼 김***은 “삼성의 강민호 강민호 선수 환영 한다.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다”라며 강민호의 이적을 반겼다. 손***은 “삼민호, 강민호 선수 환영한다. 삼성 포수진 안정에 힘을 보태 달라”라고 말했다.
반면, 강민호가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혔던 만큼, 롯데의 팬 게시판과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배신당한 것 같다” “롯데, 선수 대우 잘하자”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김***은 “사직구장에 모여서 단체로 유니폼 화형식하자”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은 “팀 프랜차이즈 선수를 어떻게 대우하기에 선수들이 도망치냐”라고 지적하면서도 “이제 손아섭만큼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은 “롯데를 좋아할 이유가 사라진 것 같다. 내 인생의 90%였던 강민호가 삼성으로 가다니”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한편, 강민호는 2004년 롯데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해 2006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국가대표 포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2009년 WBC 준우승,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기록을 올렸다.
KBO리그에서는 14시즌 동안 1495경기에 출전하여 통산타율 2할7푼7리, 1345안타, 218홈런, 778타점을 기록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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