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출’ 김원석, 방출만 두 번째…재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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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1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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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사진=스포츠동아DB
김원석. 사진=스포츠동아DB
소셜미디어 막말 논란을 일으킨 프로야구 한화 외야수 김원석(28)이 결국 팀에서 방출됐다. 2012년 방출 이후 두 번째다.

한화이글스는 20일 외모·지역 비하 발언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등을 조롱하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된 김원석에 대해 방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원석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과 나눈 대화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앞서 김원석은 해당 논란으로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제외돼 귀국 조치를 받은 뒤 벌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 이후 김원석이 문재인 대통령, 전태일 열사 등을 조롱했던 발언 등이 추가적으로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한화 구단은 이날 오전 일본에서 마무리 캠프에 참가 중이던 김원석을 귀국 조치했으며, 구단 내부 징계 위원회를 열어 KBO에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요청했다.

한화 측은 “사적 공간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뤄진 개인 간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방출 이유를 설명했다.

김원석은 2012년 한화에 입단 후 이렇다 할 기량을 뽐내지 못하고 한 시즌 만에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현역으로 군대해 입대했다. 제대 후 지난해 2016년 한화에 재입단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부적절한 언사로 또 다시 한화에서 방출되면서 선수로서 위기를 맞게 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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