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하 LA 다저스) 선수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내야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팀 동료 다르빗슈 유(31)를 위해 29일(이하 한국시간) 승리 의지를 다졌다.
다르빗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널 위해 승리를 가져올게!’. 경기 전 동료들이 내게 한 말이다. 이렇게 대단한 동료들이 있어 난 정말 행운아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날 휴스턴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 주(州)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과의 2017 월드시리즈 4차전을 앞둔 LA 다저스 선수들이 더그아웃에 모여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 담겼다.
LA 다저스 선수들이 다르빗슈를 위해 승리 의지를 다진 이유는 전날 치른 3차전 때문이었다. 이날 다르빗슈는 1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특히 이날 다르빗슈는 인종 차별을 당하기까지 했다. 2회 다르빗슈에게 선제 홈런을 터뜨린 휴스턴의 구리엘이 더그아웃에서 양손으로 눈가를 찢는 동양인 비하 행동을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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