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러시아에 참패…다음 상대 모로코, 본선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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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8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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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게 2-4 참패를 당한 신태용호의 다음 평가전 상대인 모로코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청신호를 밝혔다.

모로코는 8일 오전(한국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스타데 모하메드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C조 예선 5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승3무가 되면서 승점 9점을 쌓은 모로코는 코트디부아르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승리의 주역은 공격수 부타이브였다. 부타이브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1분과 후반 27분 잇따라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모로코는 오는 11월 대항마 코트디부아르와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모로코는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분위기가 고조된 모로코는 오는 10일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위기에 몰린 신태용호로서는 긴장의 끈을 더 단단하게 조여야하는 상황이다.

한편, B조의 나이지리아는 같은 날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잠비아를 1-0으로 꺾고 4승1무 승점 13점을 기록하면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아프리카에서 러시아행을 확정한 것은 나이지리아가 최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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