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기 대회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2017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중·고등부 대회가 25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경기장에서 동시에 막을 올렸다. 차세대 셔틀콕 스타를 꿈꾸는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일주일간 마음껏 뽐내는 무대다.
대회 첫 날은 여자고등부 우승후보들의 순항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우승팀으로 ‘디펜딩 챔피언’인 청송여고는 성인대표팀에 뽑힌 2학년 백하나의 활약으로 대성여고를 3-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백하나는 첫 번째 단식에서 공희진을 2-0(21-7 21-14)으로 제압한데 이어 4번째 복식에서 최예진과 짝을 이뤄 대성여고 유승희-이태진조를 2-0(21-5 21-7)으로 꺾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회장기 2위를 차지한 유봉여고는 화순고B팀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주니어대표팀 복식주자인 성아영-성나영 쌍둥이자매가 함께 출격하기 전에 경기가 끝났다. 첫 번째 단식주자 정채린이 박수희를 2-0(21-9 21-9)으로 제압했고, 뒤이어 성나영이 김은주를 2-0(21-5 21-8)으로 꺾었다. 3번째 복식에서 김다솜-정채린조가 박수희-조혜민조를 2-0(21-13 21-10)으로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범서고는 주니어대표 주축인 박가은과 김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밀양여고를 3-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김성민이 2번째 단식에서 밀양여고 박도영을 2-0(21-11 21-7)으로 제압했고, 4번째 복식에선 박가은과 함께 호흡을 맞춰 김향림-유재선조에 2-0(21-2 21-5) 승리를 거뒀다.
주니어대표가 대거 포진한 성일여고도 광주체고A팀에 3-0 승리를 거뒀다. 주니어대표 이정현과 김여름이 나란히 1·2 단식을 승리했고, 김민지-정다정조가 조영서-유서연조를 2-0(21-11 21-13)으로 꺾고 첫 승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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