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南女北女 축구 대결 무승부로 끝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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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예선 1대1

분단 후 북한에서 처음 열린 여자 축구 남북 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7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B조 북한전에서 5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1-1로 비겼다. 이로써 1승 1무가 된 한국은 승점 4에 골 득실 차 +10을 기록했다. 3경기를 한 북한은 2승 1무, 승점 7이 됐고 골 득실 차는 +13이다. 우즈베키스탄과 홍콩, 인도 등 5개 팀이 속한 B조에서는 1위만 2018년 아시안컵 본선에 나간다. 남북한의 전력이 나머지 세 팀보다 월등히 강해 한국과 북한이 골 득실 차로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먼저 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장슬기(23)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옐로카드 3장, 북한이 2장을 받는 등 치열한 경기였다. 한국의 북한 상대 전적은 1승 3무 14패가 됐다. 한국은 9일 홍콩과 B조 3차전을 치른다.

평양=공동취재단
#여자축구#남북#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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