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복귀에 들썩, “대호 마음 태평양급…고맙다 사랑한데이…사직 노래방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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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4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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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대호/스포츠동아DB
사진=이대호/스포츠동아DB
롯데 팬들이 ‘빅보이’ 이대호(35·롯데)의 복귀에 들썩이고 있다. 한 롯데 팬(별*)은 “사직 노래방을 다시 일으키자”면서 만원 관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이대호와 4년 150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 4년 100억 원에 계약한 최형우(34·KIA)를 뛰어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 2012년 롯데를 떠나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가 이날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롯데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롯데 팬 이** 씨는 롯데 자이언츠 팬 페이지에 “고맙다 사랑한데이”라고 롯데에 복귀한 이대호와 그를 영입한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대호 복귀를 환영한다. 일본야구, 메이저 야구를 다 경험 했기 때문에 복귀하면 전 보다 더 강한 야구를 하지 않을까 싶다(김**)”, “마킹 교체해야지! ‘10. 이대호’로 마킹해야겠군!(류**)” 등의 환영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사진=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사진=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롯데자이언츠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DH(대호)-day. 이제 그 이름 마음껏 불러도 됩니다. 오 롯데 이대호”라는 게시 글에도 팬들의 환호는 이어졌다. 롯데 팬 류** 씨는 “올해 제대로다!!!”라며 기뻐했고, 해당 게시물엔 “미쳤다. 이대호다. 이번에도 야구보러 간다. 알겠나(김**)”, “사직에서 이대호 응원가 부를 수 있다!!!(홍**)”, “이대호 롯데로 돌아옴. 오예! 오늘은 내가 조증 폭발!!!(송**)”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 게시물은 게시 1시간이 지난 현재 4700회 넘는 공감수를 얻었고, 610회 넘게 공유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대호 롯데 복귀 기사에도 팬들의 기대감은 여실히 드러난다. 아이디 fait****은 “이제 대호 보러 사직 간다. 롯데 창단 이후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했고, 관련 기사엔 “이대호, 롯데 안 올 줄 알았는데.. 몇 년 만에 사직 나들이 함 해도 될까?(jyp7****)”, “감사합니다. 내년 사직구장 갈 맛나겠네!(포**)”, “대호 마음 태평양급. 몇 천으로 빈정 상해도 롯데 돌아오네. 사직 재미나겠다!(Su****)”, “사직구장 양승호날두 이후로 안 갔지만 내년은 홈 경기 때마다 갈란다. 대호야 잘왔다!(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에 입단해 일본으로 이적한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 리그 통산 타율 3할 9리, 홈런 225개, 809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입단식은 30일 열릴 예정.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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