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에바쿠모바, 바이애슬론 3번째 특별귀화 선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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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8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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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스포츠동아 DB.
바이애슬론, 스포츠동아 DB.
러시아 출신의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27)가 바이애슬론 종목의 3번째 특별귀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은 18일 “에바쿠모바가 지난달 30일 법무부로부터 특별귀화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3월 한국국적을 얻은 안난 프롤리나(33)와 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베츠(24)에 이어 3번째 바이애슬론 특별귀화 선수가 탄생하게 됐다.

러시아 청소년대표 출신의 에바쿠모바는 2015동계유니버시아드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2015세계선수권에서 혼성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둔 지난해 8월엔 한국 귀화를 희망했고, 이에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이 특별귀화를 신청해 대한체육회의 심의를 거쳐 법무부가 최종의결했다.

한국은 에바쿠모바의 합류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은 2016~2017시즌 월드컵 국가 순위에 따라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국가랭킹 20위 안에 들면 총 4장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현재 여자월드컵 국가순위에서 23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에바쿠모바의 합류로 20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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