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 결승’ 홈경기 다득점 노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1월 8일 05시 45분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K리그 끝낸 선수단 10일부터 훈련
19일 알 아인과 1차전 총력전 계획

아쉽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연패에 실패한 전북현대가 아시아 클럽 대항전 정상 등극 위해 10일부터 다시 뛴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7일 “서울과의 클래식 최종전을 마친 뒤 선수단은 9일까지 휴가에 들어갔다. 10일 클럽하우스에서 다시 모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격돌한다. 1차전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2차전은 26일 알 아인의 홈구장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전북은 2006년 이후 역대 2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10일 모여 사흘간 훈련한 뒤 13일 하루는 쉴 예정이다. 14일부터 본격적으로 1차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최강희(57·사진)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확정된 이후 줄곧 홈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안방에서 벌어질 1차전에서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해 득실차를 벌려 놓아야 원정 2차전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서울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도 1차전 홈경기 4-1 대승 덕분에 2차전 원정경기 1-2 패배에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최 감독은 일단 1차전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최 감독은 “K리그 클래식 최종전 패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심리적으로 극복하는 게 우선이다. 대표팀에 6명의 선수가 뽑힌 것도 변수다”며 “어차피 우리가 극복해야 할 문제다. 집중력을 가지고 준비를 잘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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