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살아난 KB손해보험, 대한항공 꺾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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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30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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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며 프로배구 V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7 25-22)의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3연패 끝에 첫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시즌 전적 1승3패(승점5)를 기록하며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대한항공은 개막 3연승 후 첫 패배(승점8)를 떠안았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32득점(5블로킹·1서브), 공격성공률 63.41%의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앞선 3경기에서 부진했던 김요한이 13득점(1블로킹), 공격성공률 63.15%로 자기 몫을 했다. 이강원도 11득점(2블로킹)을 기록하며 지원사격했다. 블로킹에서 10-3으로 대한항공을 압도한 것이 주효했다. 팀 공격성공률도 65.17%에 달했다. 대한항공은 미챠 가스파리니가 30득점(2서브·1블로킹)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서 승기를 잡았다. 15-13에서 이선규의 속공과 우드리스, 이강원의 블로킹이 연거푸 터져 21-14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선규~이수황의 센터진도 적재적소에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드리스~김요한~이강원의 삼각편대에 센터진이 가세하자 대한항공 수비진은 속수무책 당했다. 대한항공 주포 가스파리니의 공격성공률을 37.5%(4득점)로 묶은 것도 주효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4세트 23-22에서는 우드리스가 후위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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