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앞으로”… 동부 3연승 질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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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맥키네스 41득점 골밑 장악
김주성도 17득점… KCC에 완승

높이 차이? 28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KCC의 전태풍(오른쪽)과 동부 김주성이 리바운드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KBL 제공
높이 차이? 28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KCC의 전태풍(오른쪽)과 동부 김주성이 리바운드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KBL 제공
 시즌 초반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는 동부가 KCC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동부는 28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94-84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동부는 강력한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규리그 평균 실점은 76.7점으로 모비스(1위·평균 71.7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점수를 내줬지만, 평균 득점은 77.5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7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두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개막 후 3경기 연속으로 90점 이상을 기록하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동부 센터 로드 벤슨(22득점 10리바운드)과 웬델 맥키네스(19득점 12리바운드)는 골밑을 완벽히 지배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주성(17득점)과 두경민(14득점)이 5개의 3점슛을 합작해 외곽에서도 KCC를 압도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 2개의 3점슛을 터뜨린 두경민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 줄 동료들을 믿고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한 것이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KCC는 3쿼터 4분 18초를 남기고 리오 라이온스가 파울 트러블(반칙 4개)에 걸린 게 발목을 잡았다.

 한편 KGC는 이정현(24득점 6어시스트)이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2점슛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전자랜드를 87-86으로 꺾었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농구#동부화재#kcc#로드 벤슨#웬델 맥키네스#김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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