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사퇴에…팬들 “충격” “내 마음 속 명장 안녕”, 구단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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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8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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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스포츠동아DB
염경엽.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자진 사퇴를 발표한 이후 구단과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간 구단과의 갈등으로 사퇴를 점치는 이들은 있었으나 이처럼 갑작스럽게 사퇴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이 사퇴를 발표한 17일 이후 국내 최대 야구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는 “충격”이라는 글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dk홍***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팬은 “복잡한 심경”이라는 글을 남기고 “당장은 팀이 이리저리 찢겨지는 느낌이라 가슴이 아프다”고 적었다.

그 외 많은 누리꾼들은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커***), “내 마음 속의 명장 1호. 안녕”(10승***), “넥센이라는 구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만든 장본인, 정말 수고 하셨다”(밴***) 등 글로 충격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넥센 구단 염경엽 감독의 발표 직후 “상의 없이 감독의 일방적인 발표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4-5로 져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이 확정된 직후 “4년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우승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하다.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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