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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골프여왕’ 박세리, 필드와 눈물의 작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3 17:20
2016년 10월 13일 17시 20분
입력
2016-10-13 16:48
2016년 10월 13일 16시 48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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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맨발의 골프여왕’ 박세리가 오늘(13일) 필드와 작별했다.
우리나라 여자 골프의 부흥을 이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세대 한국인 골퍼 박세리가 13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LPGA투어 25승, 메이저 5승, 명예의 전당 헌액 등, 박세리는 한국 여자 골프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필드와 작별을 고했다.
이날 1라운드 경기에서 박세리는 버디 1개와 보기 9개로 8오버파를 기록하며 78명의 선수 중 공동76위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두는 7언더파를 친 앨리슨 리(미국).
하지만 경기 내내 구름 같은 갤러리가 박세리와 함께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박세리는 마지막 퍼트를 마친 후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이며 그린 위에 의미 있는 눈물을 남겼다.
‘선수 박세리’는 오늘 필드와 작별을 고했지만 그는 앞으로도 한국 골프를 위해 더 많을 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세리는 “아널드 파머처럼 골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운동 선수 이후의 삶도 중요하다. 은퇴 후 방향에 대해 생각하고 내 인생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본보기로 보여주고 싶다”며 은퇴 이후의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현역 시절 박인비, 최나연, 신지애, 이보미 등 많은 ‘세리키즈’들에게 이정표가 돼줬던 박세리는 이제 필드를 떠난 ‘골프 여왕’으로 후배들에게 또 다른 길을 제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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