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 음주 운전 적발…KBO 30일 상벌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9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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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다이노스 간판타자인 에릭 테임즈(30)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9일 "테임즈 선수가 24일 오후 11시 14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불종거리 옛 로얄호텔 앞 도로에서 자신의 쏘렌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테임즈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수준인 0.056%였다.

NC구단도 이날 "테임즈가 24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어머니와 창원시 오동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칵테일 두 잔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 조사를 받았고 KBO에 해당 내용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구단 측은 "테임즈가 자신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자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9일 NC 홈구장인 마산야구장에서는 삼성전이 더블헤더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1차전은 4번 1루수로 테임즈가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같은 포지션과 타순에 기용했다가 1회말 타석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구단관계자는 당시 "단순 휴식차원이다"고 설명했으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KBO는 30일 테임즈에 대한 상벌위원회(위원장 양해영)를 열어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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