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시리아 0-0 무승부에…축구팬 “침대축구 이전에 경기력 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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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7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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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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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답답한 경기 속에 0-0 무승부를 기록하자 축구팬들은 안타까움에 탄식했다.

슈틸리케호는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전후반 내내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리아를 몰아 붙였다. 그러나 기다리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리아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우리 대표팀의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다. 아이디 HS****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한국 시리아전 축구 기사에 “안 본 사람이 오늘의 승자”라고 비꼬았다.

이날 시리아는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국내 팬들의 시선을 달랐다. 아이디 다시****은 “시리아 한국 오면 침대 걸개 하나 펼치자”고 비판했지만, 아이디 moo****는 “골 넣으면 그럴 수 있을 것 같냐”면서 “침대축구 이전에 우리 경기력부터 되돌아 봐라 얼마나 답답했는지”라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 후 한국 슈틸리케 감독은 “상대의 ‘침대축구’에 선수들이 힘들어했다”면서 “상대의 시간 끌기 때문에 비겼다고 핑계 대는 것은 아니다. 이런 팀들을 이기려면 반드시 득점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런 점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아이만 하킴 감독은 침대축구 아니냐는 지적에 “골키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약팀이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시간도 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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