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박용택의 방망이에 헤드샷 맞고 병원행…“어지럼증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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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5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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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초 1사 두산 포수 양의지가 LG 박용택의 배트에 머리를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사진=스포츠코리아)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3회초 1사 두산 포수 양의지가 LG 박용택의 배트에 머리를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사진=스포츠코리아)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29)가 LG 트윈스 박용택의 방망이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변원 검사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의지는 2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서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8-1로 앞선 3회초 1사 후 박용택의 타석에서 교체됐다.

박용택이 두산 선발 보우덴의 5구째를 스윙한 다음 팔로스로우를 길게 가져갔는데 이 과정에서 방망이가 양의지의 우측 머리 앞부분을 때렸다.

양의지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양의지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끝내 구급차에 실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CT촬영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두산 관계자는 "뇌에 이상은 없었다. 현재 어지럼증이 남아 있어 링거를 맞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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