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박용택 배트에 머리 맞아…구급차로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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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4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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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사진=잠실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29)가 경기 중 배트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양의지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포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가 3회초 부상으로 교체됐다.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헛스윙 과정에서 박용택의 등 뒤로 간 배트가 양의지의 머리를 그대로 강타했고, 오른쪽 측면 머리를 맞은 양의지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던 양의지는 결국 경기장에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양의지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양의지는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양의지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포수 마스크는 박세혁이 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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