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구단가치 40억달러 ‘세계 1위’

  • 동아일보

美 포브스, 프로스포츠 구단 평가… R 마드리드 2위, 바르사는 3위

역시 미식축구는 미국에서만 인기를 끈다고 얕잡아 볼 스포츠가 아니었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13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발표한 전 세계 구단 가치 1위에 올랐다. 포브스가 평가한 댈러스의 구단 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5584억 원)다.

2010년 포브스에서 이 조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 축구가 아닌 다른 종목 팀이 1위를 차지한 건 댈러스가 처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첫 3년 동안 1위를 차지했고, 최근 3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이었다. 올해도 레알 마드리드(2위), FC바르셀로나(스페인·3위), 맨유(5위) 등 3개 축구 팀이 구단 가치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식축구는 더 많았다. 공동 10위까지 11개 팀 중에서는 5개, 상위 50위 안에서는 27개 팀이 NFL 소속이다. NFL 소속 전체 32개 팀 중에서 5개 팀만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NFL이 이렇게 성공한 밑바탕에는 모든 구단이 이익을 나눠 갖는 ‘수익공유제(revenue sharing)’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NFL에서는 중소도시 연고팀도 대도시 팀과 맞먹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래도 격차는 나게 마련. 댈러스는 ‘미국의 팀(America‘s Team)’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최고 인기를 누리는 팀이다. 그 덕에 댈러스는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댈러스#구단가치#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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