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어 퀸 vs 일본투어 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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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3억 BMW 레이디스 골프… 한일 상금1위 박성현-이보미 출전

한국과 일본 투어의 상금 랭킹 1위가 국내에서 맞붙는다. 14일 인천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박성현(23·넵스)과 이보미(28·혼마골프)의 동반 출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성현은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4차례 우승하며 상금으로 7억591만 원을 받아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보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를 포함해 모두 톱10에 들며 상금 9391만 엔(약 10억4000만 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2억 원에 우승 상금은 3억 원으로 KLPGA투어 최대 규모다. 우승자는 부상으로 1억 원 상당의 BMW X5 승용차까지 받는다.

이보미의 국내 대회 출전은 2013년 10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10년 대우증권클래식과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우승했다. 12일 대회 코스에서 연습 라운딩을 한 이보미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찾게 돼 부담도 되지만 설렌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여서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보미와 박성현은 지난주 US여자오픈에도 함께 출전했다. 컷 탈락한 이보미는 조기 귀국해 국내 대회에 대비했다. 우승 경쟁을 펼치다 공동 3위로 마친 박성현은 12일 귀국했다. 박성현이 우승하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해 상금왕을 일찌감치 굳힐 수 있다. 박성현에게는 시차와 컨디션 회복이 중요한 과제다. 국내 상금 2위인 장수연(롯데)이 정상에 오르면 박성현과 상금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한편 대회 본부는 7번홀에서 티샷이 ‘매칭 기부 존’에 안착하거나 버디를 기록하면 해당 선수와 BMW그룹코리아가 20만 원씩의 기부금을 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박성현#이보미#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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