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콰도르 2-1로 꺾고 준결승 진출…뎀프시, 1골 1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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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7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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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린트 뎀프시(오른쪽 백넘버 8번).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클린트 뎀프시(오른쪽 백넘버 8번). ⓒGettyimages이매진스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 개최국 미국이 에콰도르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센추리 링크 필드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클린트 뎀프시(33·시애틀 사운더스 FC)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조별예선 2·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온 미국은 이날 에콰도르를 상대로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초반부터 몰아 붙였다.

전반 22분 미국의 첫 골이 나왔다. 저메인 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뎀프시가 헤딩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6분 과격한 신경전으로 한 명씩 퇴장을 당했다. 에콰도르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미국 존스도 신경전을 펼치다 상대를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두 팀 모두 거칠게 플레이 하던 후반 20분 미국의 추가골이 나왔다. 뎀프시가 혼전 상황에서 패스한 공을 지아시 자네스가 가볍게 마무리 지으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에콰도르는 후반 29분 왈테르 아요비가 가운데로 낮게 깔아준 공을 미카엘 아로요가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해 2-1로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에 오른 미국은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전 승자와 2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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