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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페루에 패배…둥가 감독 “내가 두려운 건 죽음 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13 17:11
2016년 6월 13일 17시 11분
입력
2016-06-13 16:58
2016년 6월 13일 16시 58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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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페루에 패배…둥가 감독 “경질 안 두려워, 내가 두려운 건 죽음 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브라질, 페루의 코파아메리카 2016 조별리그 B조 3차전이 0-1 브라질의 패배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브라질의 카를로스 둥가 감독은 “경질은 생각도 안 해봤다. 내가 두려워하는 건 죽음 뿐”이라는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서 열린 경기에서 브라질은 페루에게 한 골 차 패배를 맛 봤다.
더군다나 이 골을 넣은 페루의 라울 루이디아즈(26·우니버시타리오)가 핸드볼 파울을 했다는 논란이 일어 그 쓴 맛이 더했다.
그러나 둥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질설에 대해)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는 답을 내놨다.
그는 오히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 뿐”이라며 당당한 모습으로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브라질은 과도기를 겪고 있다. 우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브라질 사람들은 인내심이 없다. 하룻밤 사이에 해결책이 생기길 원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쓴 소리를 했다.
이어 핸드볼 파울로 보인 루이디아즈의 골이 득점 인정된 것에 대해 “팬들은 브라질이 어떻게 탈락했는지 지켜봤다. 페루는 손으로 득점했다”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핸드볼 파울을 둘러싼 오심 논란이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8강 좌절의 모든 원인이라 보기에는 어렵다는 여론이 강하다.
브라질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약체 아이티에 7-1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에콰도르에 0-0으로 비기며 ‘축구 강국’ 다운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브라질-페루 코파아메리카 조별예선.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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