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보상없는 FA 김종범, 천대현 영입 성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20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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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종범-천대현(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KBL
kt 김종범-천대현(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KBL
KBL 20일 FA선수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 발표
김종범 계약기간 5년·연봉 2억4000만원 대박
동부 김태홍, 삼성 최윤호 등 총 6명 새 둥지
영입의향서 못 받은 16명 원소속구단과 재협상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보상 없는 선수들이 역시 인기였다.

KBL은 20일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된 22명의 FA 선수 가운데 6명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를 발표했다. 6명 모두 보상이 없는 선수들이다. 이번에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16명의 선수들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 연봉 2억3000만원으로 보상이 있는 박성진과 정병국은 결국 선택을 받지 못했다.

kt가 가장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김종범(26), 천대현(32)과 각각 연봉 2억4000만원, 1억7000만원에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높은 기본 연봉을 제시해 다른 구단들을 따돌렸다. 김종범은 계약기간 5년, 천대현은 계약기간 2년에 kt에 둥지를 틀게 됐다. 김종범은 슈팅능력이 좋고, 천대현은 수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둘의 포지션은 모두 포워드다.

동부는 김태홍(28)을 계약기간 3년, 연봉 1억1700만원에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동부는 김태홍을 영입해 윤호영, 한정원, 김주성까지 장신 포워드 라인을 더 강화했다.

이밖에 삼성은 최윤호(30·연봉 6500만원·계약기간 4년), KGC는 김경수(27·연봉 3300만원·계약기간 1년), 전자랜드는 차민석(28·연봉 4000만원·계약기간 1년)을 영입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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