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타수 1안타…오승환, 무실점 행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6일 05시 45분


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30·미네소타)가 시즌 첫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안타 한 개를 때려냈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이틀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원정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4번타자(1루수)로 나와 8회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첫 세 타석은 모두 범타였다. 상대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의 위력적인 투구에 밀려 1회엔 삼진, 4회와 6회엔 각각 중견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맷 벨라일(36)을 상대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꿰뚫는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0.234(47타수 11 안타). 팀은 연장 16회까지 가는 공방전 끝에 상대타자 크리스 헤이시(32)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5-6으로 졌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은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6회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5로 맞선 6회에 교체투입된 오승환은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5)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아담 로살레스(33)와 존 제이(31)를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무실점 투구로 방어율을 1.69 (10.2이닝 2실점)로 낮췄고, 삼진수는 17개로 늘렸다. 팀은 오승환의 호투 이후 8회 3득점에 성공해 8-5 역전승을 거뒀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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