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사타구니 부상 ‘훈련 금지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5일 05시 45분


전북현대 김신욱. 스포츠동아DB
전북현대 김신욱. 스포츠동아DB
상주전 출전명단 제외…재활 집중

전북현대 스트라이커 김신욱(28·사진)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전북 최강희(57) 감독은 2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상주상무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입은 김신욱을 출전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추가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하지만, 당분간은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신욱은 최근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다. 그러나 20일 벌어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E조 5차전 FC도쿄(일본)와의 원정경기 후반 교체로 나섰다. 경기 후 통증이 더 심해졌고, 확인 결과 사타구니 근육이 일부 찢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최 감독은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진 것 같다. (김)신욱이가 팀 훈련뿐 아니라 개인훈련을 많이 하는 편인데, 과부하에서 비롯된 부상이다. 일단은 재활에만 집중시킬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해 병역면제 혜택을 받은 그는 지난 겨울 기초군사훈련을 위한 군 입대와 팀 이적으로 인해 동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하지 못했다. 전북으로 옮긴 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팀 훈련과 개인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몸에 무리가 온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김)신욱이가 경기에 출전해 공격 포인트가 없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더라. 또 동계훈련을 많이 못한 탓에 몸이 빠르게 올라오지 않자, 개인훈련으로 이를 극복하려고 애썼다”며 “우리 팀은 로테이션 시스템이라 서두를 필요가 없었는데 안타깝다. 완벽하게 회복될 때까지 (김)신욱이에게는 훈련 금지령을 내려놓았다”고 설명했다.

상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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