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이대호, 4타수 1안타…2경기 연속 무안타 탈출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미국 프로야구 이대호 선수(34·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0.234에서 0.235(51타수 12안타)로 올라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이대호는 1회초 수비에서 실수를 범했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대호는 1사 1, 3루에서에서 솔라르테의 쉬운 타구를 놓쳤고, 3루 주자 켐프가 홈을 밝은 것.
2회말 첫 타석에서 타이슨 로스를 맞아 상대 유격수 라미레스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대호는 2루에서 포스 아웃당했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랜든 모로우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7회말에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우측으로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으나,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마침내 이대호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쳐냈다.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조쉬 마틴에게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다니엘 파올리니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샌디에이고에 5-7로 패배, 시범경기 전적 15승 14패가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