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신태용호, 남은 와일드카드 2장…유력한 후보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5일 15시 27분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 DB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 DB
2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남은 와일드카드는 누굴까.

신태용 감독은 14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24·토트넘)을 와일드카드로 낙점했다. 손흥민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데다 병역 문제도 해결해야만 해 충분히 예상된 선발이었다. 하지만 나머지 와일드카드 2장은 발표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어떤 포지션을 뽑을지 생각은 했지만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등과 상대를 분석한 뒤 최적의 조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A대표팀에 소집된 석현준(25·FC포르투)이 꼽힌다. 이번 시즌 포르투갈 리그와 컵대회에서 13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석현준은 최근 A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올림픽 대표팀에서 불러만 준다면 구단을 설득해서라도 나가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석현준도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남은 한 자리는 수비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1월 카타르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수비에 약점을 보였기 때문에 홍정호(27·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25·광저우 R&F), 한국영(26·카타르SC)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본선 진출국 16개 팀을 4개조로 나누는 조 추첨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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